2024년 은행권이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돈잔치' 비난 여론도 잠잠해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은행권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상생압박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1분기 중 추가로 내놓는 등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 2024 상생금융 및 경영전략 소식과 전망
은행권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7조 2316억 원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순익보다 4.1% 늘어난 수치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등이 기대되면서 은행 이자이익은 대폭 증가하지 않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이익 변동 없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경영 전략
은행권의 실적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도 사회활동 공헌의 증액 등이 불가피한 전망입니다. 최근 은행권은 지난해 당기순익의 10% 규모에서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3월까지 캐시백 등 이자환급 지원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방안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부동산임대업 제외)를 대상으로 하며, 대출금 2억 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 원 캐시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최소 상반기까지 이러한 사회적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당국과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상생압박 등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은행의 노력과 전략 강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상생금융 논의가 현실화될 여지도 남아있다고 은행권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개별적으로 민생금융 관련 자율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1분기 중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일부 발 빠른 은행들은 세부적인 지원안을 이미 공개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돈잔치' 지적이 이어질 것을 보여 최대 규모의 사회 활동 공헌이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부서에 분산돼 있던 사회공헌 및 상생금융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상생금융부 조직을 신설한 만큼 은행의 상생금융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지주와 은행의 공동 노력
금융지주와 은행은 2024년 경영전략의 최우선 목표로 일제히 '상생금융'을 내걸었습니다. 연말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은행권 공동으로 마련한 상생금융 지원방안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KB금융은 기존 'ESG본부'를 그룹의 상생 금융을 총괄하는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 신한은행은 기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해 격상시킨 '상생금융부'를 신설했습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하나금융지주 역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상생금융지원 전담팀' 신설했고, 하나은행은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상생금융 통합 전략 추진 및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습니다.
-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 그룹 내에 상생금융부를 신설한 데 이어 우리은행에 상생금융 TFT를 발족시켰습니다.
은행권의 2024년 상생금융 및 경영 전략 소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민생금융 확대와 사회적 책임 이행에 주력하는 은행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 상생금융 지속 추진, 그리고 금융지주와 은행의 협업을 통한 상생금융의 강화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금융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의 투명성 확보와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지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은행권이 보다 국민과 사회에 기여하는 금융 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함께 발전해 나가는 금융 환경에서 더 많은 긍정적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